쏘나타 하이브리드 가성비를 논해봅시다
하이브리드 차를 살 때 친환경이라는 목적보다는 유류비 절감 차원이 큰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당장 차를 구매하는데 같은 차라고 하면 하이브리드 버전이 훨씬 비싸지만, 보통 몇 년 몇 만 킬로미터를 타면 유류비가 절약된다는 생각에 구매를 하게 되는 것이죠.
lf 소나타를 기준으로 비교를 해보자면..
lf 소나타 하이브리드버전- 최저기준 2886만원, 연비 L당 17.7km
lf 소나타 가솔린버전 - 최저기준 2255만원, 연비 L당 9.6km
하이브리드가 가솔린에 비해 대략 600만원 비싸고 연비는 리터당 8.1km 정도가 좋습니다. 이건 언제까지나 제조사에서 밝힌 연비이긴 하지만, 동일한 제조사이니 뻥연비라 하더라도 비슷하게 뻥을 쳤을 수 있으니...연비 차이는 어느정도 정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휘발유 값이 리터당 1500원이라고 한다면 하이브리드 쏘나타는 리터당 840원정도를 싸게 주유한 셈입니다.
하루에 100km 주행한다고 했을 때 하루에 10리터의 가솔린을 사용하고, 한달에 20일 운행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한 달에 2000km를 주행하는 셈이죠.
동일 조건에서 하이브리드 쏘나타는 하루에 8,400원을 아끼고 한달에 168,000원을 절약하는 셈입니다.
1년 동안 24,000km를 달렸을 때 2,016,000원을 아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대략 3년 이상을 타야 차값대비 기름값을 보전받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위는 대략적인 계산이고 주유하는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차량을 선택할때는 차값을 기름값으로 뽑아낼 수 있냐를 우선 계산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1년 동안 1만 킬로미터 미만을 주행하는 운전자는 하이브리드자동차값인 600만원을 보전받기 위해서는 7년 이상이 걸린다는 소리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 유류비에 대해서만 계산을 한 부분이긴 합니다.
취등록세 140만원 면제라는 부분에서 하이브리드가 유리한 부분이 있고, 각종 수리 시 하이브리드인 관계로 수리비가 더 들수 있다는 불리한 점도 있습니다. 중고로 되팔 시 감가도 하이브리드가 더 크죠.
연간 주행거리가 많고, 시내주행 위주라면 하이브리드가 유리한 면이 분명 있겠지만, 연간 주행거리가 많지 않고 장거리 위주의 운전 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사실상 일반 가솔린 버전이 더 유리할 것 같네요.
이는 2세대 k5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두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현 시대에서는 사실상 하이브리드의 가성비를 논하기는 아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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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오시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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