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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 구매 및 후기 (2012년형)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건이 점차 지나가고 이제 신형 티구안이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사실 티구안은 꽤 괜찮은 차량입니다. 판매량이 이미 검증을 했지만요...



(1) 차량에 대한고민 시작 

- 이제 나이가 30대 후반 

- 안정적인 수입은 있으나 10년뒤는 아직 모름 

- 일시불로 차를 구입할 정도의 자금 

- 그랜저를 생각했으나 시승차에서 맡은 배기가스 냄새로 인해 차량 선택의 혼란이 시작됨. 

- 해외근무를 오래해서 외제차에 대한 환상은 별로없었음. 그러나 좋은 경험 많음. 

- 애들이 학교 들어가면 교육비 등의 부담으로 외제차는 구매할 것 같지 않음. 

- 그래서 이번 시점에 수입차를 안사면 계속 국산을 탈 것 같다는 생각을 함. 

- 그래서 감가상각, 수리비등을 감내하고 수입차 구입 결정. 



(2) 차종 선택 

- 수입차는 감가상각 및 수리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엔트리 급으로 결정 

- 그러나 패밀리카로 사용할 만한 엔트리카는 매우 한정적.. 

-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든 차종은 

폭스바겐 티구안 컴포트 

푸조 3008 

벤츠 B 클래스 

아우디 Q3 

BMW 320d 

BMW 220d




(3) 티구안 장점 & 단점 정리


장점부터.......... 

- 상시 4륜구동이면서도 좋은 연비 

고속도로를 주로 주행하는 경우 63리터 풀탱크로 1400km 이상 주행가능(~22km/L). 완전 시내주행시 13~ 16km/L 정도.. 


- 적은 실내소음 

특히 스탑엔 고 기능과 함께 상당한 정숙성. 디젤치고는.. 


- 작은 엔진 마력 대비 민첩한 반응성 

BMW 3이나 벤츠c 와 같은 민첩성은 아니더라도 140마력같지 않은 민첩성, 가속성 


- 넓은 실내공간 

외부에서 보기보다는 훨씬 넓은 실내공간. 골프에서 느껴봤던 '의외로 넓은 실내공간' 느낌이 티구안은 더 큼... 트렁크 뺀 그냥 실내공간은 싼타페 느낌. 


- 간결하고 직관적인 패널 

인테리어는 심심할만큼 간결하지만 잘 숨어 살아 움직이는 많은 기능들. 조작이 어렵지 않음. 보면 누구라도 쉽게 조작 가능. 대쉬보드의 폭신한 느낌도 상당히 고급스러움 


- 안전 

손바닥으로 차체를 한번 대봐도 그 단단한 느낌이 전해져오는것 같습니다. 안전때문에 티구안 선택한다는 얘기 괜한 얘기가 아닙니다. 

안전에 관련된 기능은 풀옵션 모델과 일치함 


- 주행성능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 DSG미션으로 

1,2 단에서는 짜증남. 

엔진브레이크처럼 걸리는 2단때문에 저속에서는 차를 누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남. 

차체 무게 때문인지 골프보다 그 느낌이 심함 

그러나.. 반가운 3단이 되면서부터 실용적인 2000 rpm 이하에서 탁탁 변속되어 치고나가는 힘과 가속은 매적적. 독일차 느낌이 물씬 느껴짐. 

단단한 하부느낌과 상시 4륜의 안정함. 안정적인 코너링, 민감한 브레이크는 이맛에 독일차타는 구나 하는 느낌을 줌. 


- 가격 

풀옵션의 차에서 썬루프와 몇가지 편의기능 만을 제외한 차 가격이 3750만원. 친구가 이번에 산타페 풀옵션 계약시 4500들었다고 하니 가격도 나름 매력적. 가성비 하나만큼은 타의추종을 불허함!! 그리고 마데인 저머니. 낫 맥시코, USA, SA.. 



지금부터 단점.............

그러나...TDI 140마력의 한계는 170km/h정도부터 느껴집니다. 딸려요.. 힘이 .. 

그정도 속도를 내지않는다면 문제 안되겠지만 골프에서도 느낄 수 있는 200km/h까지 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 

독일차의 가속능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말많은 트렁크 

좁아요. 좁아요. 좁아요. 

벤츠. B클보다 작아요. 위로 적재 안하면 아반떼 보다 작아요. 그래도 캠핑다니시는 분들은 스페어타이어 빼고 위로 쌓아 잘 다니시고요 루프랙하고도 잘 다니시더군요. 

저는 골프 안치고 캠핑 잘 안다녀서 아직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 기나긴 대기시간 

딜러의 능력에 따른 들쭉거리는 대기시간은 정말 큰 문제고요.. 덕택에 딜러들이 갑인 상황은 고객에게 있어 더 큰 문제입니다 

계약시 서비스 물품이나 할인 받기도 어려운데에다가 6개월 가까이 딜러와 신경전을 벌여야 할때도 있습니다. 

싼타페 가격 나온 뒤에 주문이 늘어서 컴포트 모델의 인기색상의 차량의 경우 대기시간이 1년 걸린다네요.. 

긴 대기시간의 이유는 한국으로 수입되는 물량이 적기 때문.. 한달에 200~400대 정도 들어오면 그중 원하는 색상과 옵션의 차는10~40대 미만 수준이라더군요... 이걸 5개 정도의 딜러사가 나누어 받으면... 대충 대기기간이 나옵니다. 최근 딜러사 순번 60 번 대가 있더군요..진짜 1년 걸릴듯.. 





그래도 실용구간에서 꽤 쓸만한 차량입니다.

국산 중형차급 가속력은 느껴지죠.

하지만 디젤의 특성 상 120 킬로미터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가속력이 많이 쳐집니다.

실내공간은 잘 뽑았지만 트렁크는 정말 기대 이하 수준입니다.

폭스바겐 골프와 밑 면적이 같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죠.

다만 위로 조금 더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겠네요.

만약에 유모차를 넣어야 한다면 구매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트렁크 공간과 고속에서의 가속력 급감...

이 두 가지만 제외한다면 정말 괜찮은 차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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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오시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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