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 가을철에 특히나 그러하고, 겨울에도 활동량이 적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살이 붙게 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습관이 있다면 스트레스가 극심한 시기에 살이 급격하게 찌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같이 찾아오는 것이 코골이가 아닌가 싶다.
본인은 가끔 제대로 각잡고 운동을 하게 되는 기간이 있다. 다이어트가 원인이 되었든, 건강하고 싶다는 충동이 갑자기 생기게 되었든, 혹은 몸을 좀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헬스장을 찾게 되는데, 경험상 운동을 하다 보면 살이 더 찌는 경험을 하였다. 운동을 하고 오면 갑자기 허기가 지게 되고, 찢어진 근육에 단백질을 보충하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허겁지겁 먹게 되는데, 운동량이 먹는 양의 칼로리를 쫓아가지 못하게 되고, 많이 먹는 습관이 계속 붙어서 운동을 하지 않은 날에도 평소보다 많은 양의 식사를 하다 보니 살이 찌는 비극이 찾아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코골이가 심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코골이로 각방 쓰는 부부들
친구 부부들과 모임을 가지면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남편의 코골이로 각방을 쓰거나 남편이 거실에서 잠을 자는 부부가 흔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부부가 각방을 쓰는등 따로 자는 것에 대하여 선호하는 편이 아니기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 일쑤였는데, 살이 2킬로 그램이 찌면서부터 코골이가 너무 심하다는 아내의 말에 며칠 다른 방을 써보기도 하였다. 그랬더니 당사자인 나도 꿀잠, 와이프도 꿀잠을 자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는 신기한 마법이 발생했다.
코골이의 원인은?
코를 골고 잔다는 것은 호흡기의 한 부분, 그 중에서도 특히 상기도 부분이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을 때 발생하는 소리로, 코골이의 원인이 된다. 정상 성인의 25~45%의 성인이 경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10%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남성의 코골이 비율이 압도적이다. 성인 남성이 50%, 성인 여성이 30%가 코를 곤다고 알려져 있고,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3배나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살찌면 코골이가 심해진다는 것이 여기서 나온 이야기지만, 마른 사람도 코를 골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에 입과 코를 통한 공기의 흐름이 부분적으로 차단될 때 발생하는 일반적인 상태입니다. 다음과 같은 코골이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비만: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목과 목의 과도한 지방이 기도에 압력을 가해 기도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코를 골기 쉽습니다.
◎알코올 및 진정제: 알코올 및 진정제를 섭취하면 인후 근육이 이완되어 쉽게 허탈되어 기도가 막힐 수 있습니다. ◎잠자는 자세: 등을 대고 자면 혀와 연구개가 목구멍 뒤쪽으로 무너져 기도를 막고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막힘: 알레르기, 감기 및 기타 호흡기 감염은 코막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코를 통한 호흡이 어려워지고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비대: 어린이의 경우 비대해진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가 기도를 막아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후 근육이 약해져 기도가 쉽게 무너지고 막힐 수 있습니다.
◎흡연: 흡연은 목구멍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켜 기도를 좁히고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호흡이 멈추는 수면 장애입니다.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히면 진동과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코골이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골이는 수면의 질도 방해한다.
밤에 숙면을 취해야 아침이 개운한 법인데 코골이를 하면서 자면 숙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코를 고는 당사자도 숙면을 하지 못하지만, 옆에서 자는 사람 역시 괴롭다. 실제로 이 때문에 부부가 각방을 쓰는등 부부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고, 심각한 경우 이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골이로 인한 수면 무호흡증은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어떻게든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누가 코를 골까?
여성보다는 남성이, 어린 사람보다는 나이 든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이 많이 곤다.
1. 살 찌고 목이 짧은 사람
코골이 환자의 70% 이상에서 본인 이상 체중보다 20% 이상 초과하였다.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살을 빼는 것이다.
2. 성인 남성
남성이 여성보다 코 고는 비율이 높고, 나이가 들수록 코를 많이 곤다. 예부터 밤짐승들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행위라는 개소리도 시전 되고 있지만, 담배나 술을 더 많이 하고 살이 더 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확하다.
3. 신체 이상
하악골이 발달하지 않은 경우, 뒤로 밀린 경우, 혀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한 경우, 선천적 기형, 갑상선 이상 등의 신체적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코골이 치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1. 수술적 치료
비중격 성형술, 비갑개절제술등 비강에 대한 수술과 아데노이드 절제술, 구개인두성형술, 형의 부분 절제술, 하악골 전방전위술, 기관절개술 등의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다. god의 박준형이 코골이 때문에 수백만 원 썼는데 재발했다는 이야기도 있어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2. 비수술적 치료
술이나 커피, 담배를 줄이거나 끊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고 코골 때 수면 방향이나 위치를 옮기는 방법, 비문무액 사용, 산소 요법, 상기도 폐쇄를 막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역시 일시적 효과를 보이는 방법들이기 때문에 코골이를 영원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3. 가장 효과적이라고 평가받는 치료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양압기가 실제 코골이 환자 사이에서 권장된다. 실제로 써본 사람들은 이게 제일 효과가 좋다고 한다. 비용이 비싸고 착용 시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필요하긴 하다. 익숙해지면 꿀잠을 자서 수면의 질을 높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비용 부담, 불편함에 잘 쓰지 않을 것 같은 느낌에 여전히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
완치가 없다면, 그리고 수술 받을 거 아니라면, 결국 가장 어려우면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살을 빼도록 하자. 파이팅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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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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